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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깊은 단풍숲을 꿈꾸게 하는 오토캠프장이 생겼다. 십 년여 캠핑을 해온 캠퍼가 있다. 전국 캠프장 안 가본 곳이 없던 캠퍼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캠프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캠핑 친구와 함께 넓은 산자락을 일구기 시작했다. 토목공사부터 캠핑할 사람들을 생각해 차근차근 공간을 채워나갔다. 어느 곳 하나 허투루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오로지 ‘진짜 휴식이 있는 캠핑’ 하나만 생각하며 제대로 채워나간 공간들. 그리고 그 공간들마다 수고했다는 의미로 단풍나무를 심었다. 캠프장 거의 모든 나무를 단풍나무로 심다보니 어느 새 단풍나무가 가득한 단풍나무 숲이 되었다.
캠프장이 위치한 곳의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지만 주위 경관은 강원도의 깊은 골에서 본 듯한 분위기다. 캠프장에게 앞으로 내어준 산은 그렇다해도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람들이 만들어낸 건물에 가리는 자연이 없을 정도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아래쪽 작은 소나무숲 동산을 시작으로 계단식으로 차분히 자리한 사이트는 가장 위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쇄석을 깔아두어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되도록 만들었다. 단과 단은 조경석으로 쌓아올리고 작은 관목들을 심어 최대한 인공적인 느낌을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최근 개장하는 캠프장들이 그렇듯 편의시설들은 넉넉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져 있고 메인 관리동에는 2개의 작은 방이 있어 혹시라도 텐트가 없이 동행하는 사람들도 함께 캠핑의 맛을 볼 수 있게 했다.
가장 상단의 사이트는 마사토가 그대로 드러나 그 위로 다양한 풀들이 자라게 두어 자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조성했다. 이곳이야말로 정말 자연 그대로의 단풍나무숲이라는 느낌이 든다. 메인관리동 위 사이트
상단 사이트
메인 관리동 옆 가장 넓은 사이트
최상단 사이트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가득하다.
메인 관리동 모습
영동고속도로 양지IC로 나와 17번 국도로 직진 후 가재월사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원삼 삼거리에서 2시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그대로 직진하다가 목신정류소에서 좌회전하여 작은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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