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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섬진강 꽃마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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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산수유, 매화, 벚꽃이 만발 섬진강 꽃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변풍경을 지니고 있어 시인들의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 섬진강의 봄은 산수유, 매화, 벚꽃이 만발하는 꽃세상이다. 구례~하동간 19번 국도를 달리며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하동 벚꽃길을 분분하게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무르익은 봄의 정취에 취해보고 싶다면 섬진강변에 자리잡은 꽃마을로 차를 돌려보자.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임실을 거쳐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로 갈아타고 달리면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 19번 국도, 서쪽으로 861번 지방도가 나란히 이어지는 구례, 광양, 하동의 강변마을을 만날 수 있다.

 


전북 남동부와 전남 북동부를 흐르는 길이 212.3km의 섬진강은 언제 봐도 넉넉하고 부드러운 어머니 같은 강. 강물에 씻겨 내려온 곱고 흰 모래 알갱이들이 쌓여 사천강으로도 불리는 이 강은 너비가 좁고 바닥의 암반이 많이 노출되어 항해에는 불편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변풍경을 지니고 있어 시인들의 노래에 자주 등장하고 계절마다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기도 한다.

 


곡성~구례간 17번 국도와 구례~하동간 19번 국도가 섬진강 풍광의 으뜸으로 꼽히지만, 산수유 매화 벚꽃 동백 목련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이 만발하는 3~4월에는 뽀얀 벚꽃 터널이 낭만을 더하는 19번 국도와 그 주변 마을들이 단연 인기다. 구례의 산수유마을, 광양의 매화마을, 하동의 벚꽃길 주변에는 명산과 고찰, 유적지와 온천, 숙박업소와 맛집이 즐비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길을 돕는다.

 

 

┃개울물도 노랗게 물드는 구례 산수유마을┃

 


19번 국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꽃마을은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마을. 남원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밤재터널을 지나 2km 정도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산수유나무 시배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 산동면 계천리에는 마을을 감싼 산수유나무 사이에 500여 년 전 중국 산동성에서 가져와 조선 땅에 가장 먼저 심었다는 산수유나무가 있다.

 

받침목 신세를 지고 있는 늙은 나무의 내력이 예사롭지 않다. 계천리에서 나와 다시 19번 국도를 타고 지리산온천지구로 빠져 6km 달리면 온천지구, 그대로 쭉 올라가면 산수유가 가장 아름다운 지리산 만복대 기슭인 상위마을이 나온다. 마을 관문과도 같은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산으로 연결된 묘봉골 개울이 보이는데, 그 개울가에 물을 좋아하는 산수유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다. 개울 곳곳에 큼직하고 잘 생긴 자연석들이 펼쳐져 있고 그 옆으로 오솔길이 이어져, 천천히 걸으며 혹은 바윗돌에 걸터앉아 꽃향기에 취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가지와 꽃 모양이 전혀 다른, 가지는 개나리처럼 처지지 않았고 꽃은 수십 개의 뿔이 난 왕관을 닮은 산수유는 꽃이 진 뒤 파란 잎이 돋고, 10월에 찬 서리를 맞으면 핏빛으로 물든 열매가 맺힌다. 전국 산수유(열매)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산동면의 나무는 대개 50~60년 된 고목들. 추위가 채 가시기 전인 2월 하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며 지리산의 봄을 열고, 4월까지 꽃이 피며 만복대와 노고단에서 봄기운을 지펴댄다. 노란 꽃빛이 절정을 이루는 3월이면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내려오는 길에는 물 좋기로 소문난 지리산온천과 화엄사를 들러보는 것이 필수. 만인의 난치병을 치유했다고 소문난 방장산약수터 자리, 지하 700m에서 끌어올리는 온천수는 피부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쑥, 솔잎, 각종 한약재를 넣은 약용 사우나가 인기고, 노천탕과 실내수영장도 갖추었다.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했다는 화엄사는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목을 지키는 대찰로, 국보와 보물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매표소에서 가람으로 이어진 2km 도로가 하늘을 찌르는 낙엽송과 송림으로 에워싸여 있고 천연기념물 제38호인 올벚나무와 동백, 목련도 있어 꽃길 나들이를 더욱 화사하게 해준다. 특히 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에 서 있는 홍매화는 고혹적인 붉은빛을 발산하는 희귀종으로 눈길을 끈다.

 

문의 061-783-2900

 

 

┃새하얀 꽃잎에 눈이 부신 광양 매화마을┃

 

 

 


19번 국도와 861번 지방도가 갈라지는 구례 간전교에서 지방도를 선택해 26km 달리면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의 매화마을. 차가운 바람 속에 피는 꽃, 매화는 멀리서 보면 옅은 푸른빛과 붉은빛의 물감이 세밀하게 점찍혀 있는 듯 환하고, 가까이서 보면 새초롬한 꽃잎이 사랑스럽다.

 


백운산이 섬진강을 만나는 매화마을은 산기슭이며 강가며 마을 곳곳이 매화나무로 뒤덮여 흩날리는 꽃잎에 눈이 부실 정도다. 70여 년 전, 산비탈이 심하고 밭도 별로 없어 가난했던 이곳 주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했는데, 80년대 들어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소주회사들이 앞다퉈 매실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매화를 심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금은 70여 가구 중 60여 가구가 매화를 심어 전국 매실 생산량의 10%(연간 100여 톤)를 차지하고 있다.

 


매화마을에서 가장 멋진 매화밭을 가진 곳이며, 매화꽃으로 하얗게 물들어 가는 마을 전경을 발 아래로 굽어보기 좋은 곳은 청매실농원이다. 13만 평 농원에 10만 그루의 청매화, 홍매화, 백매화 꽃이 바다를 이루고, 중턱에 서면 굽이진 섬진강과 강 너머 하동 쪽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매실을 담가놓은 2천여 개의 항아리도 종종 영화촬영의 무대가 되곤 하는 이곳의 명물.

 


매화마을에서 매화축제가 열리는 3월 중순이면 섬진강은 재첩잡이에 나선 아낙네들의 모습으로 정물화가 된다. 망덕포구와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함께 돌아보면 축제 구경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중흥사와 옥룡사지를 지나 자리잡은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삼나무와 편백 숲이 우거져 있고 특히 하늘로 곧게 쭉쭉 뻗은 소나무 군락이 멋지다.

 


광양시 남단,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망덕포구는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면서 전남 땅에 뿌려 놓은 최후의 포구로, 진월남초등학교 앞의 동해횟집부터 배알도라는 자그마한 섬이 바로 앞에 떠있는 보물섬횟집까지 해안을 따라 30여 개의 횟집이 늘어서 있어 재첩 벚굴 전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에 좋다.

 

문의 061-763-8615

 

 

┃벚꽃이 터널 이루는 하동포구 80리┃

 

 

 


산수유마을과 매화마을에서 스스로 꽃이 되지 못한 사람이라도 하동포구 80리 길에서 바람에 날려 차창 너머 들어오는 하얀 꽃잎과 마주치면 단숨에 마음을 빼앗겨 꽃잎과 함께 하늘을 날게 된다. 한꺼번에 피었다가 한꺼번에 지는 짧은 생명력에 한풀이라도 하듯 활짝 벌어진 벚꽃 잎들은 어떤 무딘 가슴도 무너뜨리고 마는 강한 힘을 가졌다.

 


화개장터에서 악양들판을 거쳐 하동읍까지 이어지는 19번 국도의 20km 구간에는 60년생 벚꽃나무 가로수가 도열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쌍계사로 들어가는 일명 `혼례길`. 이 길을 걷는 남녀는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는 애칭을 갖게 된 화개장터~쌍계사간 1023번 지방도 6km에는 아름드리 고목에 뭉실뭉실 매달린 꽃송이가 왕복 2차선 도로에 지붕처럼 드리워져 있다. 이 벚꽃나무 가로수는 쌍계사를 지나 칠불사 입구까지 이어진다.

 


혼례길 끝에서 만나는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3년에 의상대사의 제자 삼법이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벽암선사가 조선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어 오늘에 전해진다. 거목과 우람한 당우들을 가진 대찰로 국보 1점(진감선사 대공탑비)과 보물 3점(부도, 대웅전, 팔상전 영산회상도)이 보관되어 있다.
쌍계사 일대는 1천200여 년 전 대렴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녹차 종자를 처음 심었다는 차의 시배지이기도 하다. 계곡 주변에 야생 차나무가 가득하고, 벚꽃이 질 무렵이면 차 덖는 고소한 향기로 뒤덮인다.

 


녹차 시배지까지 둘러보았다면 그 유명한 화개장터에 들러 재첩국이나 녹차냉면, 녹차수제비 같은 하동 별미를 맛보거나 고로쇠 수액을 마셔보는 것도 좋다. 그 옛날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구례와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던 영호남의 교류지 화개장터는 현재 화개면사무소 앞 국도변 3천여 평에 깔끔하게 지어진 상가로 변해 있다. 하지만 6일과 11일마다 서는 5일장 날에는 지리산에서 갓 캔 산나물들을 좌판에 벌여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영호남의 아낙들을 여전히 만날 수 있어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시골장 특유의 분위기를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화개장터에서 8km쯤 떨어진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지리산 남부능선인 성제봉 아래 너른 벌판이 펼쳐져 있다. 소설 속의 마을을 형상화, 3천여 평 부지 위에 14동으로 지어진 최참판댁 가옥에서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여정이 된다. 최참판댁 아래로는 SBS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이 들어서 있으므로 드라마 촬영현장을 구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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